김일성이 가장 좋아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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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평민당의 손주항 부총재 등은 대북 친서전달 설 유 포를 항의키 위해 25일 오후 강영훈 국무총리실을 방문, 노태우 대통령의 사과·안기부장 파면 등 3개항의 강경한 요구사항을 전달.
항의 단의 김봉호 정책위의장은『안기부의 이번 허위사실 유 포로 제일 즐거워하고 만세를 부를 사람은 바로 평양의 김일성』이라며『국민을 불안케 만들고 정국을 파멸시킬 결정적 요인을 제공한 관계자들을 간첩죄이상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
이에 앞서 김원기 전 원내총무 등은 연합통신을 방문, 친 서설의 보도경위 등을 파악하고 시정조치를 요구하는 당의 입장을 전달.
이에 대해 조용중 연합통신사장은『무명의 인사가 적당히 홀린 것을 기사 화한 것이 아니며 기사에 대해서는 우리의 명예와 책임이 있다』면서『관련기사는 충분한 확인절차를 거쳐 보도했던 것』이라고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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