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인터뷰를 시도한 기자를 폭행한 혐의로 무소속 이언주 의원의 보좌관을 입건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25일 오후 9시 45분쯤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보좌관 김모씨를 체포했다고 27일 밝혔다.
김씨는 이 의원과 함께 해당 장소에서 열린 보수 성향 단체 집회에 참석했다가, 한 인터넷 매체 기자가 이 의원을 취재하려 하자 이를 제지하며 기자의 옷 등을 잡아당긴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당시 김씨를 체포해 조사한 뒤 26일 새벽 돌려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와피해기자를 상대로 모두 조사를 마쳤다”며 “김씨가 보좌관이기 때문에 (김씨의 행위가) 경호 차원의 행위인지, 폭행인지는 조금 더 수사해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