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관계자는 "7년 이상 사용한 고객들이 받는 보조금이 경쟁사보다 1만~12만원까지 높아졌다"며 "월평균 이용금액이 4만원 이상인 고객에게도 업계 최고 수준의 보조금을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월 사용요금이 적은 고객에게 주는 혜택은 지금까지와 별 차이가 없다. 월 사용금액 4만원 미만이거나 4만~7만원인 고객이라도 가입기간이 7년 미만인 경우 보조금은 그대로이거나 1만~2만원 오르는 데 그쳤다. LG텔레콤이 지난달 보조금을 최고 10만원 인상한 데 이어 KTF도 보조금을 인상키로 해 SK텔레콤도 보조금을 추가로 올릴 가능성이 크다. SKT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으나 추가 인상이 불가피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김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