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발 학생 설득 진땀 |동의대 총 학생회 해체 새 불씨 될까 걱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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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부산 동의대가 총학생회를 해체하고 대신 단과대학 학회 장으로 학생발전 위원회를 구성, 학생 자치활동을 하도록 하겠다는「동의대 학원정상화 방안」과 관련, 학생들이『학생들과 한마디 상의도 없이 학생회 해체 방침을 결정할 수 있느냐』며 반발하고 나서자 대학 관계자들이 학생들을 설득하느라 진땀을 흘렸다는 후문.
대학 관계자들은 지난 15일 오후 학생 대표 30여명이 학생회 해체의 진의가 무엇이냐며 항의하자『일부 언론에 보도된 학생회 해체는 차기 학생회가 정식 출범할 때까지 44개 단과대학 학회 장과 5·3사건 진상규명, 학원 정상화 대책위원회 및 각 서클 회장 등 3개 조직 연합체의 학생발전 위원회를 구성한다는 것이 잘못 전달된 것』이라고 해명하는 등 휴교령 해제 이후 학생자치기구 구성문제가 학내진통의 불씨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이 역력.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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