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스퍼트서 역부족 |용석길 22위 차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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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모스크바=전종구 특파원】한국의 용석길(기아산업)이 16일 이곳 콜레이에 스코이에 도로순환 코스에서 벌어진 89 세계주니어사이클선수권대회 남자개인도로 122·5km에서 3시간1분33초로 22위를 차지했다.
용은 1백80명이 출전한 이날 사이클마라톤에서 전반 선두에 나서는 등 역주했으나 골인지점을 눈앞에 둔 극적인 막판 스퍼트에서 역부족, 22위에 그쳤다.
이날 우승한 「페트릭·베트시」(스위스) 등 1위부터 67위에 이르기까지 거의 같은 시간대에 골인하여 사진판독으로 순위를 가렸다.
종합우승은 금4·은1·동메달 3개를 차지한 소련에 돌아갔고 스위스는 금메달 2개로 준우승했다.
한편 용과 함께 출전한 권정호는 61위를 마크했으나 차동헌 최찬억은 도중하차했다.
한국선수단은 18일 오후(한국시간)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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