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 사형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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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멕시코시티 AFP·로이터=연합】쿠바 최고 군사 재판부는 9일 마약 불법 거래와 관련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쿠바의 군사영웅「아르날도·오초아·산체스」장군과 3명의 장교들에 대한 사형 판결을 확정지었다고 쿠바 관영 통신 프렌사 라티나가 9일 보도했다.
멕시코에서 수신된 이 통신에 따르면 최고 군사 재판부는 또 쿠바의 고위관리가 관련된 마약 밀수에 대한 일제 단속에서 적발된 장교 10명에 대한 10∼30년의 징역형도 확정지였으며 「카스트로」 대통령이 이끄는 국가 평의회만이 「산체스」장군을 포함한 장교 4명에 대한 사형 집행을 막을 수 있다.
프렌사 라티나의 보도에 따르면 쿠바 국가 평의회가 9일 오전 소집돼 「산체스」장군과 「안토이오·데·라·구아디아」대령, 비밀 경찰 장교 「아마도·파드론」소령, 그리고「산체스」의 부관이었던 「오세·마르티메스」등 4인의 사형 언도에 대한 감형을 논의했다.
「카스트로」 의장은 과거에 사형을 감형한 적이 있고 따라서 그가 다시 한번 「산체스」장군 등 4인의 장교들편에 서서 사형을 면하게 할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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