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경, 과학자 역할로 ‘아바타2’ 합류…카메론 감독 “기대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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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바타’ 공식 트위터 캡처]

[사진 ‘아바타’ 공식 트위터 캡처]

말레이시아 화교 출신 배우 양자경이 영화 ‘아바타2’에 캐스팅 됐다.

16일 ‘아바타’ 공식 트위터 계정은 “양자경이 ‘아바타’ 시퀄에 카리나 모그 박사 역으로 합류했다”며 “‘아바타’ 패밀리에 합류한 그녀를 환영해달라”고 밝혔다.

미국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아바타’(2009)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아바타2’에 합류한 양자경에 대해 “그는 커리어를 통틀어 독특하고 인상적인 캐릭터들을 창조해왔다”며 “이번 ‘아바타2’에서도 그런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1984년 영화 ‘범보’(홍금보 감독)로 데뷔해 홍콩에서 주로 활동했던 양자경은 ‘007 네버 다이’(1997, 로저 스포티스우드 감독)에서 본드 걸로 출연한 후 ‘와호장룡’(2000, 이안 감독)을 통해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이후 할리우드로 영역을 확장해 ‘게이샤의 추억’(2005, 롭 마샬 감독), ‘미이라3:황제의 무덤’(2008, 롭 코헨 감독), ‘쿵푸 팬더2’(2011, 여인영 감독), ‘더 레이디’(2011, 뤽 베송 감독)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모건’(2016, 루크 스캇 감독), ‘스타 트렉:디스커버리’(2017, 아키바 골즈먼·더글러스 아니오코스키 감독), ‘가디언즈오브 갤럭시 VOL.2’(2017, 제임스 건 감독),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2018, 존 추 감독)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한편 ‘아바타2’는 ‘아바타’ 속편 4개 중 가장 처음 나오는 작품이다. 오는 2020년 12월 18일 개봉 예정이다.

‘아바타3’는 2021년 12월 17일, ‘아바타4’는 2024년 12월 20일, ‘아바타5’는 2025년 12월 19일 개봉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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