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표 위조범 둘 검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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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수원=김영석 기자】경기도 일원 여관 등에서 10만원권 위조수표를 사용한 범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경은 7일 오후 임헌춘씨(28·서울 길동 356의2)와 이일범씨(28·경기도 안산시 선부동 주공아파트 513동 506호)를 붙잡아 유가증권위조 및 동행사·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공범 김해웅씨(21·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519)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한 복사기 1대·가스총 3정·위조수표 5장을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 등 3명은 지난 3월 서울 자양동 212 동아빌딩 202호를 임대, 진상사 라는 벌꿀유통 점포를 운영해오다 실패하자 사업자금을 마련키 위해 지난달 14일 복사기 1대를 30만원에 임대한 후 수표용지와 비슷한 켄트지에 국민은행발행 10만원권 7장을 위조한 것을 비롯해 4회에 걸쳐 한일은행 동수원 지점·상업은행 안양지점 등의 발행수표 35장을 복사했다.
경찰은 지금까지 회수된 16장 이외에 나머지 수표도 회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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