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노위, 국책은 임금조정 결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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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국민·주택·중소기업 등 3개 국책은행의 임금협상을 중재하기 위한 중앙 노동위원회의 1차 조정 회의가 8일 오전 열렸으나 양측의 견해차가 워낙 커 결렬됐다.
이날 노조측은 기본급기준 22.9%인상안을 주장한 반면 경영진 측은 기본급 0.3%를 포함, 총액기준 8% 인상안을 제시함으로써 종전의 협상에서 아무런 진전을 보지 못했다.
중앙노동위는 국책은행 임금협상의 원만한 타결을 위해 이미 세 차례의「알선」을 가졌으나 양측의 견해차를 좁히는데 실패한 바 있다.
지난달 24일 쟁의발생신고를 낸 3개 국책은행 노조는 냉각기간이 끝나는 9일까지도 자신들의 주장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11일부터는 노조집행부 전원이 은행연합회에서 농성에 돌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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