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앞으로" 사자 "뒷걸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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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선두 해태와 5위 OB가 나란히 3연승을 올렸고 최하위 롯데는 연장 10회말 최계영의 결승타로 빙그레에 3-2로 신승했다.
이광우와 신동수 (4회)를 계투시킨 해태는 1회말 1번 이순철의 솔로 홈런과 6회말 타자일순하며 5안타로 4점을 뽑아 삼성에 5-2로 승리했다. 재일 동포 김성길과 송광훈 (7회)을 내세운 삼성은 3연패를 당하며 대 해태 전에서 4연패했다.
지난달 29일 대구 OB전에 첫 등판, 1회를 던지며 무안타를 기록한 삼성 재일 동포 송광훈은 이날도 2이닝 동안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또 OB는 MBC를 4-2로 꺾어 5연패 후 3연승을 마크하며 대 MBC전에서도 4연승을 구가했다.
OB는 2-1로 뒤진 8회말 5번 양세종의 역전 결승타 등 3안타와 4구·적실 각 1개로 3득점,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선두 해태는 2위 빙그레에 2게임차로 앞섰고 5위 OB는 4위 태평양에 2·5게임차로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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