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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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정부는 4일 북방경제정책실무위원회 (위원장 이형구 경제기획원 차관) 를 열고 현대중공업이 소련 상업선박공단 (SOVCOMFLOT) 과 맺은 선박건조 계약에 대해 수출입 은행의 연불수출자금 1억1천만달러의 지원을 승인했다.
지원조건은 상환기간이 2년 거치 포함, 8년 6개월에 연리8%로 소련에 연불수출자금이 제공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또 이번 선박수출 계약은 공산권과의 단일 거래로는 가장 큰 규모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7일 소련 상업선박 공단과 벌크선 (4만1천4백t급) 6척의 건조계약을 1억6천2백만 달러에 체결, 정부에 대해 연불수출 자금지원을 요청해 왔었다.
국내수출입 은행이 공산권에 연불수출 자금을 지원한 것은 지금까지 중국에 대한투자 6건에 5백19만6천 달러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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