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화동 1-24일대 재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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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도심의 낙후된 지역으로 꼽혔던 서울 중구 순화동 1-24 일대 1만4천여㎡가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돼 개발된다. 시는 최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순화구역 도시관리계획 용도지역 변경 및 도심재개발구역 결정'건을 수정 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일대가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바뀜에 따라 순화동 1-24 일대(1지구) 8천9백여㎡는 건폐율 58%, 용적률 5백%에 최고 16층 이하의 업무 및 문화.집회시설이 들어설 수 있게 됐다. 순화동 5-1 일대(2지구) 1천2백여㎡에는 건폐율 60%, 용적률 4백45%에 최고 10층 이하의 업무시설을 지을 수 있게 된다.

시 관계자는 "주변 고층빌딩군에 둘러싸여 일조권 침해 등을 겪는 낙후지역인 데다 주변지역의 도시환경정비사업이 활발해 개발여건이 성숙된 곳"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사업 대상 부지 동쪽으로 1천5백여㎡의 순화공원을 조성하고 8m 도로와 보행통로를 새로 만들며 이화여고와 접한 공간에는 공공용지를 둔다는 계획이다.

박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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