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한국전 참전 용사회| 대표단 북한 파견 계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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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연합】미국의 한국전 참전 용사회는 6·25참전 중 실종된 미군 유해의 송환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오는 8일 대표단을 북한이나 판문점에 파견할 것이라고 유 에스 에이 투데이지가 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전 참전 용사희 고문인 「블레드·프렌들랜더」는 참전용사회가 북한측이 발굴한 것으로 알려진 미군 유해 5구의 송환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판문점의 군사 정전위나 평양에서 북한측과 회담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북한측은 지난 87년말 5구의 미군 유해를 발굴했다고 발표하고 미국측과 미군 유해의 송환 문제를 협의할 의향이 있으나 판문점의 정전위 대신 미국 정부 대표나 의회 대표단과 평양이나 기타 장소에서 직접 회담할 것을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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