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태어나 말한 첫 단어 '구글'…구글 측 "선물 보내고 싶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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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캡처]

[트위터 캡처]

미국의 한 아기가 출생 후 첫 단어로 아빠나 엄마가 아닌 '구글'이라고 외친 동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클리오는 이달 중순 자신의 트위터에 '내 아기의 첫 단어는 구글'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에는 아기의 아버지인 조 피트가 아기를 안고 재우려는 모습이 담겨있다. 그러던 중 피트가 음성인식으로 작동하는 구글 디바이스에 "헤이 구글, 자장가를 들려줘"라고 말하자, 아기가 똑같이 "구글"이라고 뒤이어 말한다.

이 같은 상황에 놀란 피트는 이를 아내인 클리오에게 알리려 달려가는 모습으로 영상은 끝이 난다.

이를 확인한 구글 측은 "이 이야기를 사랑한다. 공유해줘서 감사하다"며 "가능하다면 나에게 답 메시지를 보내달라. 작은 선물을 보내고 싶다"고 화답했다.

이 영상은 트위터에서 현재 3000회에 달하는 리트윗, 1만2000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으며, 조회수는 35만7000회에 이른다.

트위터 이용자들 중에는 '구글은 이 아이의 대학 등록금을 내줘야 한다'고 말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이것은 끔찍한 이야기', '인간성의 파멸'이라고 평하는 이도 있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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