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주가 최고치는 12월에"65%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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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국내 증권관계전문가들은 올하반기 경제전망에 대해 실질성장률이 7%를 밑돌것으로 예측하는등 비교적 어둡게 보고 있으며 종합주가지수도 연초 전망치보다 다소 낮춰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동양경제연구소가 최근 기관투자가·금융기관·증권관계전문가등 1백40명을 대상으로 「올하반기 경제및 주가전망」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6%가 올해 우리나라 실질 경제성장률을 7%이하로 전망, 정부가 「하반기 경제종합대책」에 제시한 성장률(7·5%)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또 연7개월째 하강국면에 처해있는 경기의 회복시기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6·6%가 3·4분기 이후에나 가능할것으로 예상했다.
증시 종합주가지수에 관해서는 최고치 도달시기를 12월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65%로 가장 많았으며 최저치 시점을 7∼8월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65%에 달해 여름장세를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이와함께 주가지수 최고치에 대해 1천1백포인트로 본 사람이 39%, 1천2백포인트가 33%로 여전히 낙관적이기는 하나 연초 주요 증권사들이 1천2백∼1천7백50포인트로 전망했던 것과 비교하면 많이 하향 조정된 셈이다.
한편 수출전망에 대해서는 6백50억달러로 예상한 응답자가 25%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6백70억달러 (24%) 6백30억∼6백40억달러 (21%) 의 순으로 나타났는데 정부목표인 6백80억달러 전망은 8%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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