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그 주한 미 대사 임명 비준안 가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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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한남규특파원】미상원 외교위는 20일「도널드·그레그」주한 미대사의 임명 비준 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2반대 7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그레그」대사의 임명 비준안은 이번 주 내로 예상되는 본 회의에 관례대로 통과될 것으로 보이자 이날 표결에서는 공화당 소속의원 전원이「그레그」비준에 찬성하고 민주당 소속 중 2명이 이에 동조해 그간의 논란에 비해 훨씬 수월하게「그레그」비준을 승인했다.
민주당 소속의원들은 86년 이란-콘트라사건 당시「부시」부통령과 그의 안보 보좌관 「그레그」씨가 이 비밀공작에 개입했을 것이라는 협의를 바탕으로「그레그」대사 임명에 반대해 왔으며 지난 5, 6월 두 차례의 청문회를 통해 이를 집중적으로 추궁했으나 지금까지의「그레그」진술을 뒤엎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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