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전용차선제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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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서울시는 16일 한강로등 현재 5개주요 간선도로에서만 실시중인 버스전용차선제를 8월부터 천호대로등 3개노선에 확대실시하는 한편 연말까지 편도4차선 이상 간선도로 58개노선에 대해 실시타당성 조사를 한다. 시는 조사결과에 따라 내년6월까지 이들 노선에도 확대 실시할지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8월부터 버스전용차선제가 실시될 3개노선은▲강남대로(한남대교남단∼염곡검문소) 6· 9km▲천호대로(마장동∼천호대교 북단)7·2km▲시홍대로(대림3거리∼시흥동시계) 6·8km등으로 도로 양쪽 1차선씩이 청색선으로 그어져 구분된다.
시의 이같은 방침은 출·퇴근시 전체 교통수단중 버스의 수송분담률이 50·6%로, 제한된 시간에 많은 승객을 수송할 수 있는 대중교통수단인데도 연평균 23·5%나 되는 폭발적인 차량증가로 교통정체가 심해져 버스의 하루 운행횟수가 80년 10월~11회에서 지난해엔 6~7회까지로 떨어지는등 대량수송기능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버스전용차선제는 85년부터 한강·왕산·반포·한남·왕십리길등 5개도로 21·3km구간에서 시험실시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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