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심의 OB 시즌 첫 4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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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상승궤도에 오른 OB가 3연승을 구가, 올시즌 처음으로 4위대열에 올라섰다.
6위로 처져있던 OB는15일의 잠실경기에서 4회초 12명의 타자가 나와 3안타와 4구4개·적실2개로 대거 7득점, MBC에 9-0완봉승을 거두고 태평양과 공동4위를 마크했다.
프로야구 최고령투수인 0B선발 계형철(계형철·36)은 6과3분의2이닝을 던지며 3안타무실점으로 호투, 올시즌 4게임에서 2연승을 올렸다.
또 2위 빙그레는 초반홈런3발을 터뜨리며 11안타로 롯데를 9-1로 대파, 선두 삼성과의 승차를 제로로 만들었다. 빙그레는 신인 김낙기(김낙기)와 송진우(송진우·7회)가 계투, 롯데타선을 3안타로 묶었고 롯데선발 박동수(박동수)는 10게임에서 4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3위 해태도 전주홈에서 신인 이강철(이강철)의 완봉피칭으로 태평양에 4-0 완승을 거두고 3연승을 올렸다. 완투한 이강철은 2안타무실점으로 막아 두번째 완봉승을 올리며 태평양과의 4게임에서 3승을 기록, 돌고래킬러임을 과시했다.
강한 팀은 승승강구, 약한팀은 더욱 연패의 늪에 빠지는 「강익강(강익강) 약익약(약익약) 」의 현상 속에서 2위 빙그레가 4연승, 3위 해태가 3연승을 올려 3,4위팀간의 승차는 7게임반차로 벌어졌다.
MBC는 6연패, 태평양은 5연패, 롯데는 3연패를 당했으며 상승세의 OB만이 3연승으로 4위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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