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제철화학, 폴리실리콘 사업 진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3면

동양제철화학은 폴리실리콘 사업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사는 2500억원을 투자해 연산 3000t 규모의 폴리실리콘 공장을 올 하반기 착공해 2008년 상반기 완공하기로 했다. 폴리실리콘은 반도체 웨이퍼 및 태양전지 솔라셀의 필수 원료로 현재 미국 헴록, 독일 바커, 일본 도쿠야마 등 소수 업체만 생산하고 있어 국내에선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전세계 폴리실리콘 시장규모는 4만t인데 반해 생산능력은 3만2000t에 불과해 8000t이 부족한 상태"라며 "고유가시대를 맞아 태양전지 솔라셀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폴리실리콘 사업을 차세대 성장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관련업계에선 폴리실리콘 시장이 앞으로 연 평균 15%씩 커져 2010년에는 연간 수요가 8만t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차진용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