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크 인종충돌 격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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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모스크바로이터·UPI=연합】소련 우즈베크공화국 페르가니 지역의 민족 충돌이 발생한지 6일째를 맞은 9일 5천명의 무장 군중이 코칸드시를 습격,적어도 1백명이 총상을 입었다고 소련내무성 예하군사령관 「유리· 샤탈린」 장군이 말했다. 「샤탈린」장군은 9일 습격자들은 자동소총과 권총으로 무장하고 있었다고 밝혔으며, 코칸드시에서 한 TV기자는 군대가 이날의 습격사건에 단지 공포발사만으로 대응했다고 보도,총상자들은 우즈베크인들이 터키계 주민에 발포함으로써 발생했음을 시사했다.
9일의 코칸드시 사건이 있기전 정부기관지 이즈베스티야는 지금까지 우즈베크 공화국 인종폭동으로 모두 80명이 숨지고 8백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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