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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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마땅히 창단여건을 조성해줘야 한다』(대학 농구연맹) 『그럴수는 없는 일이다.
굳이 예외규정을 두면서까지 특혜를 베풀라는것은 연맹 스스로가 형평의 원칙을 깨뜨리는 우(*)를 범하는 처사다.』(남자실업농구연맹) 남자실업 제7구단으로 츨범하게 될 동아제약농구팀의 창단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동아제약에 부여키로한 선수우선배정의 폭을 둘러싸고 대학농구연맹과 남자실업농구연맹이 열전에 돌입.
당초 두 산하연맹은 신생팀에 2개대학우선배정의 특혜를 준다는데 원칙적인 합의를 이룬바 있으나 동아제약측이 2개팀에다 추가로 한명의 연고지명권을 더 요구하고 나서자 갈등이 발생.
대학연맹측은 이갈은 동아제약측을 옹호하는 반면 남자실업연맹측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
그동안 팀창단작업에 소외돼 심기가 불편해 있는 남자실업연맹측은 『대학농구연맹의 독단적인 편파행정은 지난85년 기아산업창단때부터 계속돼왔다. 더이상 대학연명에 끌려갈수는 없다』며 강한 불만을 털어놓고 한치의 양보도 하지않을 움직임. 한편 동아제약은 8일 남자실업연맹에 창단신청서를 공식으로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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