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함대' 스페인 선원들 새벽에 '늙은 수탉' 잡을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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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조별리그 3경기에서 8득점 1실점으로 H조 1위를 기록한 '무적 함대' 스페인의 젊은 선원들이 '늙은 수탉' 프랑스를 만난다.

스페인의 스트라이커 페르난도 토레스와 다비드 비야, 라울 곤살레스는 살쾡이처럼 조용히 접근해 수탉의 목줄을 노릴 것이다. G조 2위로 겨우 16강에 올라온 늙고 의욕 없는 프랑스의 마지막 길이 될 수도 있는 경기다.

그러나 현역 최고 스트라이커 티에리 앙리와 '아트 사커의 지휘자' 지네딘 지단이 힘을 모은다면 프랑스는 다시 한번 빛을 발할 수도 있다.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에서 삐걱거린 팀이 우승까지 하는 경우가 많았다. 위기 속에서 똘똘 뭉쳐 팀워크가 좋아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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