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나가 독극물 사건|협박 용의자 4명 체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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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연합】 일본경찰은 지난 84년 3월 과자류 메이커 그리코 모리나가사의 사장을 납치했다 실패하자 이 회사 제품에 청산가리를 넣겠다고 위협, 현금 10억 엔과 금괴 1백kg을 요구했던 이른바 그리코사건의 범인으로 보이는 용의자 4명을 붙잡아 공갈·협박 등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마이니치(매일) 신문이 1일 보도했다.
용의자들은 그러나 경찰조사에서 피의 사실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코 사건은 5년 전인 84년 3월 그리코 모리나가사의 「에자키」(강기)사장이 집에서 목욕중 수명의 괴한에게 납치, 감금돼 있다 감시 소홀을 틈타 탈출한 것을 계기로 세상에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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