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고향방문단 실무접촉 시기 7월 중순께로 수정 제의 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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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북한측이 지난달 31일 제의한 제2차 고향방문단 및 예술단교환방문 문제를 논의키 위해 적십자 실무대표간의 접촉을 세계평양학생축전이 끝나는 7월 중순께 갖자고 수정 제의할 방침인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정부의 고위당국자는 『남북 간의 고향방문단 및 예술단의 교환방문은 남북 간 인적 교류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면이 크다』고 말하고 『그러나 이번의 북측 제의는 문익환 목사의 입북을 정당화하려는 의도를 드러낸 만큼 이에 대한 검토가 더 있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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