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일, 한국 한센인 62명 보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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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일본 정부는 23일 일제강점기에 강제 격리당한 한국 한센인 피해자 62명에게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피해 보상을 받게 된 한국 한센인은 올 3월 2명에 이어 64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일본 정부는 외국인 한센인 피해자에게 1인당 800만 엔을 보상하는 내용의 '한센인 요양원 입소자에 대한 보상금 지급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2월 3일 참의원을 통과하자 3월 중순부터 보상 신청을 받아 왔다. 현재 일본 측에 보상을 신청한 한국 한센인은 모두 406명이다. 외교부는 "아직까지 보상 결정이 내려지지 않은 나머지 한국인 한센인 피해자에 대해서도 신속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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