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폭 계속 준다|4월 경상수지 전년비 3억불 감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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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지난 4월중 우리나라의 경상수지는 4억6천6백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함으로써 작년 동월보다 흑자폭이 3억4천5백만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은이 발표한 국제수지동향에 따르면 이로써 1∼4월중 경상수지흑자는 17억1천9백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37억1친4백만달러)보다 약 20억달러 감소했다.
4월중 경상수지흑자가 이처럼 줄어든 것은 월중 수출이 48억8백만달러로 작년 동월비 5.3% 증가한 반면 수입은 44억3천7백만달러로 12.7%가 증가, 무역수지 흑자폭이 작년동기보다 2억6천만달러 줄어든데다 핫머니 유입에 대한 계속적인 규제조치와 해외송금 완화조치에 따라 이전수지혹자도 작년 4월 1억1천1백만달러에서 2천8백만달러로 줄어든 때문이다.
무역외수지는 외채감소에 따른 이자지급 부담경감에도 불구하고 해외여행경비 지출증가로 작년과 비슷한 6천7백만달러가 흑자였다.
한편 자본수지와 오차 및 누락분을 계상한 증합수지는 7억9천8백만달러의 흑자를 내 4월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1백49억1천4백만달러에 달했다.
4월중 수출입동향을 지역별로 보면 대미무역흑자가 작년 동월대비 2억4천만달러 감소한 4억5천7백만달러, 대일무역적자는 7백만달러 늘어난 3억5천6백만달러를 보여 대미흑자 감소, 대일적자 증가추세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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