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농성중 8명 실신 명동성당 현장서 치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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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지난 25일부터 이철규군 사인진상 규명과 전두환씨 공개증언 등을 요구하며 서울명동성당 앞마당에서 단식철야농성을 벌이고 있는 전대협소속 70여개 대학생 5백70여명중 여미현양(21·원주상지대3) 등 8명이 탈진, 실신했다.
그러나 여양 등은 병원입원을 거부하고 농성현장 안에서 전국 병원노조 연합소속회원들로부터 링게르 등을 맞으며 치료를 받고있다.
학생대표 김성규군(23.건국대 총학생회장) 등 단식농성 참가학생들은 비폭력 및 무기한 단식강행 방침을 고수하고 있어 탈진학생들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앞서 민가협, 서민협 ,김희선 의장등 재야단체회원 20여명이 27일밤 농성에 합류 ,횃불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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