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야·학생 「이군」집회 경찰 원천봉쇄로 무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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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전민련·전대협등 재야·학생12개 단체가 27일 오후3시 서울 신문로2가 경희궁시민공원에서 열려던 「이철규군 살인 진상규명 및 광주 민중항쟁 제3차 국민대회」는 경찰의 원천봉쇄로 무산됐다.
대회가 무산되자 학생·재야등 4백여명은 오후4시30분부터 종로3가 파고다 공원앞 등 도심 곳곳에서 단체별로 소규모 산발시위를 벌였다.
주최측은 신문로2가 전민련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규탄성명을 통해 『당국이 제2차 대회에 이어 3차 대화마저 개정집시법을 자의로 해석, 공권력으로 금지시켰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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