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장 "명예로운 전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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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최근 들어 일사불란한 지휘체제 아래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군부는 이런 기류를 확인하듯 최근의 육군일선지휘관 인사도 잡음 없이 완료.
인사 뒤에는 늘상 있게 마련인 구구한 얘기가 없을 뿐 아니라 『될 사람이 됐다』는 평이 나오고 있는데 홍보담당자의 장군승진은 대민 협력 강화의지의 표현이라는 분석.
다만 6월초 임기만료로 퇴임하는 서동렬 공군참모총장 후임인사를 놓고는 뒷 얘기가 풍성했는데 인화를 위해 서열이 강조됐다는 후문.
한편 3·28 육군수뇌부전격인사를 낳게 한 전『사교장 민병돈중장(육본대기중·5월31일부 예편) 의 전역식이 26일 오후 육사에서 있었으나 육사교장 이·취임식 때처럼 「내부행사」를 이유로 일체의 보도진 출입을 규제.
민중장은 이날 전역사에서 『행복한 군 생활을 해왔으며 명예로운 전역을 하는것으로 확신한다』면서 고분고분하지 않고 고집이 센 자신을 부하로 받아들여 관용을 베풀어준 선배는 물론 모든 동료·부하 장병들에게 감사한다고 간곡한 어조로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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