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 코미디 영화로 컴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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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의 남쪽'에서 원 없는 눈물 연기를 펼쳤던 차승원이 다시 그의 연기 '본령'인 코미디로 돌아간다.

새 작품은 '이장과 군수'. '선생 김봉두' '여선생VS여제자'를 연출한 장규성 감독의 차기작이다. 이 영화에서 차승원은 젊은 이장 '조춘삼'으로 분해, 군수 '김대규' 역을 맡은 유해진과 짝패 연기를 펼친다.

'이장과 군수'는 유년시절 반장과 만년 부반장 관계였던 두 사람이 이장과 군수로 재회하면서 펼쳐지는 두 남자의 좌충우돌 정치입문기. 차승원이 맡은 이장 '조춘삼'은 사소한 일에 쉽게 흥분하고 이성보다는 몸이 앞서는 다혈질 노총각이다. 이장계에도 세대교체를 해야 한다는 마을 어른들의 개혁시도에 얼떨결에 이장이 되는 인물. '대규' 역시 패기만만한 젊은 군수. 보수 세력의 견제를 받으며 믿는 거라곤 뚝심 뿐인 '독종'이다. 어린 시절의 숙적 '춘삼'과 팽팽한 접전을 펼친다. 7월 말 크랭크 인 하는 이 영화는 2007년 상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문화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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