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한국주택사업협회사장단모임에서는 분당·일산지구의 택지구입비 선불문제에 대해 건설업체들의 불만이 많이 터져나왔는데 모건설회사 대표는 『통화당국이 초긴축 정책을 펴고 있는 상황에서 총통화의 9%에 달하는 4조원의 사업비를 민간업체가 마련할 수 있는가』라고 묻고 정부의 금융지원을 요구.
건설업체 대표들은 이밖에도 신도시건설에서 상-하수도·전기·통신시설 등을 지하에 묻을 수 있는 공동구의 설치와 지하주차장 배치, 제3국의 저임 인력의 수입, 중·대형아파트의대량건설 등을 정부에 건의.
한편 이상희토개공사장은 이 자리에서 『업체별 최소 택지공급단위는 분당 1만평, 일산 5천평으로 잠정 결정했으며 임대주택용지를 분양주택용지와 묶어 분양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으며 조덕규건설부주택국장은 『주택은행이 올해 중 분양건설자금을 포함해 1조2천5백억원의 주택자금을 건설업체 또는 개인에게 지원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