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절상·자금난이 지방중기 최대애로(무공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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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지방 중소기업들의 최대애로는 원화절상 및 자금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무역진홍공사 지방중기지원전담반이 지난 2월23일부터 4월21일까지 광주, 전남, 전북, 부산, 경남, 강원, 충북, 대전, 충남 등 전국의 1백77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방중소기업의 가장 큰 어려움은 원화절상으로 조사대상의 45·2%인 80개 업체가 원화절상 때문에 수출경쟁력이 저하, 수출시장을 상실하거나 수출채산성이 크게 악화되었다고 응답했다.
또 조사대상의 37·3%인 66개 업체가 긴축정책으로 인한 자금경색을 애로로 꼽았다.
이밖에 임금상승(32개사 18·1%), 원자재난(23개사, 13%) 등도 지방중소기업들에 어려움을 주고있는 요인들로 지적됐다.
해외부문에서의 애로는 해외시장개척능력부족(52%), 정보부족(26%) 등을 꼽았다.
한편 무공은 이같이 중소수출업체의 수출이 크게 위축되고 있는 것을 해소하기 위해 「중기불황타개 대책위」를 한시적 기구로 설치, 중기수출지원을 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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