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월 땅값보상 91년 6월 첫 입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정부는 분당·일산지구에 대한 용지보상을 6∼8월 사이에 모두 끝내고 9월에 택지개발에 착수, 91년 6월까지는 입주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건설부는 2일 신도시건설추진일정을 확정짓는 한편 개발지구내 토지에 대한 보상기준은 기준지가를 기준으로 실거래가격을 감안해 산정하되 정상거래가격이 아닌 발표이후의 투기에 의한 땅값상승분은 보상액에서 빼기로 했다.
현재 구체적인 보상가격은 결정돼 있지 않으나 토개공이 4월에 조사한 땅값은 분당지역의 대지가 평당 50만원, 전답이 10만∼13만원, 임야 5만원 수준이며 일산은 대지 18만원, 전답 2만∼5만원, 임야 3만5천원 등이다. 건설부는 또 택지의 경우 분당은 9월 15일, 일산은 10월 1일 착공하고 아파트는 분당이 10월 31일, 일산은 11월 21일부터 건설에 들어가며 91년 6월부터 입주할 수 있도록 상·하수도 건설을 서두르기로 했다.
건설부는 특히 신도시개발의 성패가 교통망확보에 달려있다고 보고, 도로·전철공사를 조기발주, 도로는 90년 3월부터 91년 10월까지 공사를 끝내고 전철은 도로공사와 함께 착공해 92년 3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