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토고문제 개입… 스위스전 차질 없을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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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이 18일 월드컵 경기 일정에 '제멋대로' 응하고 있는 토고 축구대표팀 문제에 처음으로 개입했다. 이에 토고팀은 다음달 스위스와 예선 2차전을 치를 도르트문트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고팀이 이날 도르트문트로 출발키로 한 예약 시간을 어기고 방겐 숙소에 남아 계속 수당 문제를 논의하자 FIFA는 "월드컵 경기를 거부하지 말라"며 선수들 설득에 나섰다.

FIFA 대변인은 "토고팀이 스위스전을 치르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보여 그럴 경우 상황이 극단적으로 심각해질 것인만큼 합리적으로 판단하라고 말했다"며 "선수들은 지금 도르트문트로 떠났다"고 전했다.

오토 피스터 토고팀 감독은 로이터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지금 공항에 가기 위해 버스를 탔다"며 "선수들이 해결책을 찾은 것 같은데 무엇인지 잘 모르겠고 알고 싶지도 않다"고 말했다. 【프랑크푸르트=로이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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