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신 장편소설 나와 『숲은 잠들지 않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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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박범신의 장편소설 『숲은 잠들지 않는다』가 상·하 2권으로 묶어져 나왔다.(중앙일보사간)
박씨는 이 작품에서 박씨 특유의 섬세하고 감성 짙은 필치로 인간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관용을 펼쳐 보이고 있다.
숲과 같은 여자 서혜인이 몸 하나로 세상의 온갖 더러움을 껴안고 또 씻어가며 삶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는다는 것이 『숲은 잠들지 않는다』의 기둥줄거리.
우리시대에 진정한 사랑은 가능한가, 용서에 의한 정화는 가능한가 라는 주제를 놓고 추리적 기법을 도입하는 등 박씨는 문학적 대결을 펼쳐 보여 중앙일보 연재 당시 (84년 3월∼85년 6월) 독자들의 폭 넓은 관심을 끌었었다. 한편 『숲은 잠들지 않는다』는 오는 5월초부터 KBS-2 TV를 통해 16회에 걸쳐 미니시리즈로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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