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폭력배 "5대22 대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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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순천=위경운기자】22일 오후9시4O분쯤 전남순부시장천동 현인 인삼찻집 (주인 배옥남·여) 3층 옥상에서 조직폭력배인 「순천시민파」(두목 조모군·18·전남광양모고3년) 소속 폭력배 22명이 모여 있는 것을 순천경찰서 형사계 이춘봉순경(38) 등 5명이 급습했다가손도끼·칼 등을 들고 대항하는 것을 권총 5발을 쏘아 모두 검거했다.
이 과정에서 김모군 (18·순천K고3년)이 총탄에 갈비뼈를 맞아 4주의 상처를 입었다.
이날 조군 등 「순천시민파」는 자기파소속 정모군(18) 등 4명이 22일 오전3시쯤 순천시장천동 도미노다방에서 반대파인 「중앙파」 폭력배 김모군 (19) 등 5명에게 폭행당한데 대한 보복을 하기 위해 출발하려던 참이었으나 정보를 입수한 경찰이 출동, 검거하려 하자 손도끼·곡괭이자루·칼·낫 등 50여점의 흉기를 들고 맞서 이순경이 38구경 권총5발을 쏘아 모두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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