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세력이 노동쟁의 침소봉대"김대중 총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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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평민당의 김대중 총재는 20일 기자회견에서『여권의 극우 세력들이 중간평가를 이용하여 정국을 파탄으로 몰고 가려고 함정을 파고 기다렸으나 이것이 쓸모없게 되자 문 목사의 방북과 몇몇 노동쟁의를 침소??대하여 새로운 함정으로 악용하고 있다』고 주장.
그는 또『일부 재 야권의 언동이 국민으로 하여금 걱정과 회의를 느끼게 하여 극우세력에 이를 이용하는 빌미를 제공했다』며 현 정국을 극우세력이 조작하고 있는「함정정치」로 규정하고 이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 사회 각 세력이 폭력 등 과격노선으로 가지말 것을 촉구.
한편 이날 김 총재는 당초 준비된 회견문에서「5월중 모든 파업의 중단하라고 표현했다가 「모든」을 빼고「중단」을「자제」로 고쳤다가 김 총재는 중단이라는 표현이 너무 강해 바꿨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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