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당직개편 진통

민주당은 당직 일괄사표에 따른 후임 인선작업 및 당 운영 민주화에 착수했으나 개편 폭에 대한 당내 의견이 엇갈려 진통을 겪고 있다.
민주당은 총무 등 일부 당직에 대한 부분 경선제 도입과 소속의원의 참여폭을 넓히기 위한 의사결정의 활성화 등 당 운영쇄신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어 후속 조치는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당직 개편과 관련, 당내 결속을 위한 소폭개편 주장이 우세했으나 이미지 쇄신을 위해 대폭 개편을 요구하는 소장의원의 조직적인 움직임, 면모 일신을 기대하는 국민여론 등으로 대폭개편의 가능성이 높아가고 있다.
소장그룹의 민주연구 모임은 이미 대폭개편을 김 총재에게 건의한 바 있으며 또 다른 소장그룹인 민주 동우회도 입장을 선회, 대폭 개편에 동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