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 아들 면회 후 귀가 일가족 교통사고…4명 사망·1명 중태

20일 오후 6시 4분께 강원 화천군 화천읍 육군 모 부대 인근 460번 국도에서 승용차가 도로 옆 가로수를 들이받고 넘어져 있다. 이 사고로 4명이 숨지고 운전자가 다쳤다. [춘천소방서 제공]

군에 간 아들을 면회한 후 귀가하던 일가족이 교통사고를 당해 4명이 사망하고 1병이 부상당했다.

20일 오후 6시 4분쯤 강원 화천군 화천읍 육군 모 부대 인근 460번 국도에서 김모(53)씨가 몰던 쏘렌토 승용차가 도로 옆 가로수를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운전자 김씨의 아내와 두 딸, 아들의 지인 등 일가족 4명이 숨지고 운전자 김씨가 크게 다쳤다.

이들은 이날 육군 모 부대 신병 수료식을 한 아들의 면회를 마치고 귀가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을 신병교육대에 내려준 뒤 1㎞ 정도를 달리던 중 왼쪽으로 굽은 내리막 도로에서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