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과 여드름 흉터 치료, '레이저 시술'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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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시절에 혹독한 여드름과의 전쟁을 치렀거나 서른이 넘은 나이까지 계속되는 성인 여드름에 시달리고 있는 환자들은 얼굴에 울퉁불퉁 흔적을 남기는 여드름 흉터 때문에 속앓이가 심하다.

초이스 피부과 최광호 원장은 "여드름이 났어도 흉터가 잘 생기지 않는 피부 타입이 있기는 하지만 아무리 세심하게 여드름을 관리한다 하더라도 크고 작은 여드름과 모공확대를 경험하는 여드름 환자가 90%를 넘는다"고 설명한다.

1~2년 전에는 이러한 여드름 흉터를 치료하는 방법으로 박피가 크게 유행하였으나 시술 후 일상 생활에 불편이 많은데다 여드름이 재발한다는 약점이 있어 최근에는 이러한 부분을 보완한 레이저 시술이 여드름 치료에까지 적용되고 있다.

그 중 ‘프락셀 레이저’, ‘써마지 리프트’, ‘폴라리스 레이저’ 등은 열을 이용해 피지선을 수축시켜 과도한 피지를 조절 해 주고 피부 속 콜라겐을 촉진해 주는 대표적인 레이저 치료로서 여드름 흉터와 성인 여드름 등 난치성 여드름에 널리 적용되고 있다. 이들 레이저는 피부 표면의 멜라닌 색소 또한 파괴하기 때문에 기미, 주근깨 등 색소 질환에 대한 도움도 얻을 수 있다.

화학적, 물리적 작용을 통해 겉 피부를 깎아내는 박피와 달리 피부 자체의 자생 능력을 최대한 끌어 올리는 원리의 시술로서 회복이 빠르고 피부가 전반적으로 어리고 건강해 지는 부가적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이들 레이저 치료의 가장 큰 장점이다.

한편 울긋불긋 성난 여드름이 솟는 염증성 여드름 및 남성형 여드름 치료에는 광선을 이용한 ‘엑스클리어’ 가 있다. 엑스클리어는 광선에너지(LHE)를 활용한 여드름 치료방법으로 녹색파장의 광선이 피부에 깊숙이 침투, 여드름균을 파괴하여 주며 적색파장의 광선은 여드름의 염증을 방지해 준다. 치료시간에 비해 상대적으로 효과가 적었던 기존 국부 및 경구치료에 비해 치료시간이 짧으면서도 부작용이나 통증이 없으며, 항생제를 복용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1회 치료시간이 약 10분 정도 소요되는 이 치료법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4주 동안 약 8회의 치료결과로 뛰어난 여드름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도움말 = 초이스피부과(www.skinchois.co.kr) 원장 최광호 박사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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