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원대 차 결함 많아서" 20대 차주, 40대 딜러 폭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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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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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승용차 매장에서 20대 고객이 40대 딜러를 폭행했다가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았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자신에게 승용차를 판매한 딜러를 찾아가 마구 때린 혐의(폭행)로 A(27)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낮 12시 30분쯤 송파구 한 고급 승용차 매장에서 40대 초반인 딜러 B씨 얼굴을 세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에 따르면 지난해 7월 B씨를 통해 2억여 원 상당 승용차를 구매했다. 차에 결함이 자주 발생했지만 제대로 수리해주지 않았고 B씨에 환불을 요구했지만 응대하지 않아 범행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A씨가 이전에 해당 매장을 찾았을 때도 테이블을 발로 차는 등 소동이 있었던 점 등을 고려해 A씨에게 추가 혐의가 있는지 살펴본 다음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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