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공업합작 가장 많아|소, 작년 말까지 33국 기업과 백91건 합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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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지난해 말까지 소련은 33개국의 외국기업과 모두 1백91건의 합작을 성사, 87년 말의 23건에 비해 6·3배나 늘어난 합작투자를 허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무공이 조사한 「소련의 외국인 합작투자기업 현황」에 따르면 전체합작건수 중 대부분인 1백64건이 자본주의 국가들과의 합작이며 국별로는 핀란드가 28건, 서독26건, 오스트리아 13건, 이탈리아가 14건, 미국이 13건, 영국 9건, 스위스 10건, 헝가리·프랑스·일본 등이 각각 8건 등이다.
업종별로는 경공업 25건, 농공 분야 21건, 화학·임업분야19건, 기계공업이 15건 등인데 소련의 소비재산업 우선 정책을 반영, 특히 경공업분야의 합작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컴퓨터제조·소프트웨어개발기업이 20건으로 나타나 이는 소련이 합작기업 유치를 통해 첨단기술 도입에도 큰 관심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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