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의 큰 산봉우리 잘라 |평양∼개성고속도 조기준공 독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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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북한은 평양∼개성간 고속도로의 준공기일을 앞당기기 위해 군인 및 건설자 들이 총 돌격전을 전개하고 있다고 평양방송이 지난달 26일 보도했다·
북한의 이 방송은『당의 부름이라면 바다도 메우고 산도 허물고야마는 건설자 들이 평양∼개성간 고속도로건설에서 공사규모가 큰3개의 산봉우리를 날려서 도로를 만들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지금은 세 번째의 산봉우리를 날려보내기 위한「전투」에 모든 건설자 들이 총 돌격전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이들 산봉우리를 날려보내면 높기로 이름 있고 수 천년 잠들었던 산봉우리 허리를 몽땅 갈라버리게 되며, 이 같은 공사가 완공되면 평양∼개성간 도로상에서 앞뒤가 막혔던 9백m에 달하는 큰 도로가 생기며 이로써 양쪽도로가 완전히 연결된다고 하였으나 지금 허물고 있는 산의 이름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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