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 인종폭동 격화|3명 사망 코소보 주에 통금령 5일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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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베오그라드 로이터·AP=연합】자치권 제한문제로 인증분규를 겪고있는 유고 남부 코소보주에서 27일 연5일째 폭동이 발생, 경찰과 알바니아인간의 충돌로 경찰관 2명과 시위군중 1명이 사망하고 최소한 8명이 부상했으며 유고당국은 이 지역에 대한 통금을 명령했다.
세르비아공화국내 자치주인 코소보주의회가 지난 23일 자치권의 일부를 세르비아공화국에 양도하는 개헌안을 통과시킨데 반발하는 세르비아인들의 이번 폭동은 지난 저녁의 알바니아인 폭동이래 최악의 사태로 코소보주의 주도 프리슈티나를 포함하여 적어도 9개 도시에 번지고 있는데 이번 인종분규에서 사망자가 발생하기는 이날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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