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이상호 음주운전 집행유예…규정대로 처리하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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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소속 이상호 선수 [연합뉴스]

FC서울 소속 이상호 선수 [연합뉴스]

FC서울이 음주운전에 적발된 이상호(31)를 규정대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6일 FC서울은 보도자료를 통해 “금일 보도된 이상호의 음주운전과 관련해 내용이 사실임을 선수로부터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이상호는 지난 9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술을 마신 뒤 운전을 하다가 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78%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재판부는 이상호가 모든 혐의를 시인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징역 4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상호는 음주운전에 적발된 뒤에도 10월 6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까지 출전했다. 이후 이상호는 전남전을 치른 후 허리 부상을 이유로 시즌 막판까지 결장했다.

FC서울은 “이상호의 음주운전과 관련된 내용은 취재진 문의를 통해 처음 사실을 인지했다”라며 “이후 선수로부터 사실을 확인한 뒤 즉각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적인 사실관계 확인을 통해 이번 일을 정해진 규정과 절차대로 처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3일 이사회를 열어 음주운전에 대한 징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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