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부터 디자인 바뀐 운전면허증, 추가된 새 기능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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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증 과거 디자인(왼쪽)과 2018년 12월부터 바뀐 새 운전면허증(오른쪽) [도로교통공단 제공]

운전면허증 과거 디자인(왼쪽)과 2018년 12월부터 바뀐 새 운전면허증(오른쪽) [도로교통공단 제공]

이달부터 운전면허증 디자인이 바뀐다. 도로교통공단은 새 운전면허증을 이달부터 전국 운전면허시험장에서 발급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새 운전면허증은 홀로그램 등 위변조 방지기능을 강화했다. 홀로그램에 기존의 무궁화 무늬는 유지하되, 경찰을 상징하는 참수리와 한국을 뜻하는 태극무늬를 그린 고선명 홀로그램을 사용한다.

여기에 자외선을 투사해야만 나타나는 자동차 핸들 모양의 물결 문양이 더해졌다. 두 가지 이미지가 빛의 방향에 따라 같은 위치에서 변환해 나타나며 맨눈으로는 식별이 불가능하다.

이는 유럽 화폐에 사용하는 위변조 방지용 홀로그램의 일종인 'OVD홀로그래피'(시변각장치)를 활용했다.

운전면허증 신형 홀로그램[도로교통공단 제공]

운전면허증 신형 홀로그램[도로교통공단 제공]

앞서 11월 한 달간 시범운영을 거친 공단은 이달부터 신규또는 재발급되는 면허증에 이같은 기술을 적용한다.

공단 관계자는 "현행 운전면허증 원판 노후화에 따른 이미지 품질 저하와 면허증 위·변조 등 관련 범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보안성 강화조치"라고 말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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