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피코 직원 3백명 미상의 한때 점거농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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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부천시 삼정동 전자부품회사「한국피코」근로자 2백여 명은 22일 오전 10시20분부터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 3층 미 상공회의소 사무실을 부수고 들어가『회사를 버리고 달아난 미국인사장「오코넬」씨를 소환하라』며 농성을 벌이다 1시간만에 경찰에 의해 강제 해산됐다.
해산과정에서 근로자 10여명이 경찰과 충돌, 부상했다.
근로자들은「오코넬」씨가 3월 예정의 임금인상교섭직전인 지난달 28일 아무 말도 없이 미국인 부사장과 함께 미국으로 도피, 작업중단과 함께 2월부터 밀린 2개월 치의 임금을 받지 못해 생계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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