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카블 정권과 단교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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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뉴욕PTI=연합】미 정부는「나지불라」대통령의 아프가니스탄정부와 단교하는 문제를 검토중이라고 뉴욕타임스가 19일 행정부 고위관리들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이들은 그러나 「부시」행정부가 회교반군세력이 파키스탄을 거점으로 수립한 임정을 승인할 준비는 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미국은 현지 자국인의 안전을 고려, 지난 79년 소련군이 아프가니스탄에 진출한 이후에도 카불에 대사관을 유지해 왔다.
소식통들은 회교임정이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실질적인 행정력을 회복하고 국민의 광범위한 지지를 획득하기까지 이를 승인하지 않는다는 것이「부시」행정부의 기본입장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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