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 홍보 활동 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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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한·미간 통상 마찰이 점차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민간 업계에서도 이에 적극 대응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7일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민간 통상 교섭 협의회 자문 위원회에는 한승수 상공장관을 비롯, 남덕우 무협회장, 박용학 대농 명예 회장 구평회 럭키금성상사 회장, 최종현 선경회장, 정세영 현대그룹회장, 조우동 삼성중공업 회장, 허정욱 효성물산 사장, 이석희 (주)대우 부회장 등 8개 그룹 회장단이 모여 한·미 무역 마찰에 민간 업계들이 적극 대응키로 했다.
한·미간 통상 마찰을 논의하기 위해 민간 대기업 회장단이 모여 대책을 논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회의에서 업계 대표들은 미국의 통상 압력이 한국의 시장 개방 노력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되는 측면이 많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무역을 중심으로 대미 홍보 재단을 설립해 미 정부·의회·민간 업계 등에 대한 홍보 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민간 업계 대표들은 17일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대미 통상 마찰에 민간 기업들이 적극 대처해 나갈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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