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의 남자부인 찾아가 여대생이 흉기 살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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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의정부=연합】9일 오후 1시쯤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2동 438의8 이정철씨(30·건축업) 집 안방에서 이씨와 내연의 관계를 맺어 온 이경옥씨(26·여·I대 가정과2년·인천시 산곡2동181)가 이씨의 부인 양신애씨(26)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자신도 배를 찔러 자살하려다 중태에 빠져 인근 국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87년12월 서울S건설에서 아르바이트할 당시 내연의 관계를 맺은 이정철 씨가『아내에게 내연의 사실이 알려져 가정불화가 심해졌다』며 헤어질 것을 요구하자 이날 이씨의 집으로 찾아가 부인을 흉기로 찌르고 자신도 자살을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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